PEOPLE


2021 세종시즌은
힙하게 발랄하게

올해 세종시즌 포스터가 공개됐다. 발랄하고 경쾌해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진다.
원승락, 강영지 디자이너가 전하는 2021 세종시즌 포스터 탄생기.

세종문화회관의 한 해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세종시즌 포스터. 다양한 부서에서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올해는 디자인팀에서 제안한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관객을 만나고자 하는 세종문화회관의 바람을 담은 2021 세종시즌 포스터를 디자인한 원승락, 강영지 디자이너를 만났다.

2021 세종시즌은 언제, 어디서나 만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은 ‘( ) 만나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 메시지를 포스터에도 담았나? 

강영지_그렇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만남’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자는 것이 콘셉트다. 작년에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많은 공연이 취소됐다. 올해도 코로나 상황이 곧바로 나아지지 않겠지만 언제, 어디서든 관객을 꼭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더 확장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서 꼭 공연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올해 세종시즌 포스터가 공개됐다. 발랄하고 경쾌해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진다. 원승락, 강영지 디자이너가 전하는 2021 세종시즌 포스터 탄생기.

다채로운 색감과 타이포그래피가 인상적인 2021 세종시즌 포스터

올해 세종시즌 콘셉트는 디자인팀에서 제안한 ‘발랄한’ 아이디어가 채택됐다고 들었다

원승락_세종시즌은 한 해의 방향성을 결정한다. 그해에 당면한 이슈나 사회적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작년부터 코로나19 사태라는 전무후무한 일이 일어나 사람들이 굉장히 지쳐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연의 멋있는 모습만 어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힘이 될만한 톤 앤 매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밝고 명랑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한 시즌의 모든 것을 포스터 안에 담아내려면 많은 수정작업을 거쳐야만 했을 것 같다

강영지_처음에는 스마일 이모티콘을 크게 넣었다. 그런데 단일한 이미지만 넣으니까 공연과는 관계가 없어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예술단을 상징할 수 있는 여러 악기들과 공연을 나타낼만한 이미지들을 함께 넣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국악,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그 모든 요소들이 다채롭게 보였으면 했다. 그래서 춤추는 사람들, 악기 등 다양한 구성물들을 넣게 됐다. 다양한 형태들을 추가하다 보니 배열 작업이 조금 어려웠다(웃음).

올해 세종시즌 포스터가 공개됐다. 발랄하고 경쾌해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진다. 원승락, 강영지 디자이너가 전하는 2021 세종시즌 포스터 탄생기.

원승락은 이 우울한 시대에 힘을 줄 수 있는 2021 세종시즌 포스터를 만들고자 했다.

2021 세종시즌 포스터는 메시지가 직관적으로 전달되는 타이포그래피가 인상적이다. ‘꼭 만나자’고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

강영지_타이포그래피는 직관적으로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타이포그래피의 매력을 많이 느꼈다. 작년까지만 해도 대부분 이미지로 작업했고,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작년에는 빈티지 드로잉이 유행했기 때문에 빈티지 드로잉 이미지를 이용해 작업했다.

포스터는 세종문화회관의 이미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올해는 유난히 트렌디한 감각이 엿보인다

강영지_이번 세종시즌 포스터는 ‘힙’했으면 했다. 그래서 포스터 글씨체도 ‘신상’이다. 세종문화회관을 찾는 연령층은 다양하지만, 이번에 전달하고자 한 느낌은 ‘발랄하고 젊은’ 세종문화회관이다. 친구들에게 보여줬을 때도 ‘힙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 작업에서는 웹 디자이너인 내가 많은 역할을 했다. 젊은층이 웹과 모바일에서 많이 활동하니 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테일을 잡았다. 온라인에서는 많은 정보가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지루하면 안 된다. 한 이미지에만 계속 머물러 있지 않고 매번 다르게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올해 세종시즌 포스터가 공개됐다. 발랄하고 경쾌해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진다. 원승락, 강영지 디자이너가 전하는 2021 세종시즌 포스터 탄생기.
올해 세종시즌 포스터가 공개됐다. 발랄하고 경쾌해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진다. 원승락, 강영지 디자이너가 전하는 2021 세종시즌 포스터 탄생기.

강영지는 음악을 변주하듯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삶을 낭만적으로 만드는 디즈니 영화음악이 공연으로 찾아온다. 멋진 영상과 오케스트라 연주의 절묘한 만남을 선보일 .
삶을 낭만적으로 만드는 디즈니 영화음악이 공연으로 찾아온다. 멋진 영상과 오케스트라 연주의 절묘한 만남을 선보일 .

강영지는 음악을 변주하듯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공연이 많아졌는데, 세종시즌 포스터도 온라인에 초점을 맞춘 셈인가?

강영지_젊은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디자인했다. 소셜미디어와 유튜브가 대세이지 않은가. 젊은이들이 찾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놀이’ 같은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모션과 무빙을 넣었다. 웹에서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일차원적인 2D로만 보여주기보다는 다양한 부분으로 확장할 수 있어야 했다. 인쇄물은 한 장으로 끝나지만 웹에서는 반응을 해야 재미를 느낀다. 세종시즌 포스터에 모션이 들어간 건 올해가 처음이다. ‘만나요’라는 타이포그래피가 가장 강조돼있고, 위에서 아래로 한 글자씩 떨어지는 형태로 레이아웃을 잡고 작업하고 있다.

세종시즌 포스터를 만들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나?

강영지_포스터를 봤을 때 흥미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홍보물이니,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눈길을 끄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콘셉트를 잘 표현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시즌 포스터는 해마다 특징이 있고, 그 특징을 잘 살려야 한다. 세종시즌은 콘셉트가 확실해서 다른 작업을 할 때보다 편하다.

원승락_시즌 포스터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의 모든 홍보물을 만들 때 먼저 어떻게 보여질까 고민한다. 트렌드에 너무 앞서가면 대중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 뒤처지면 촌스럽기 때문에 정확한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몇 걸음 앞서나가도 대중이 “뭐 세종문화회관이니까 그럴 수 있지. 재미있네”하고 이해하고 기대해주는 것이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자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는 2020년. 서울시합창단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이 영혼으로 직조한 난관 극복기를 들려준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삶을 낭만적으로 만드는 디즈니 영화음악이 공연으로 찾아온다. 멋진 영상과 오케스트라 연주의 절묘한 만남을 선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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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_신은정(<문화공간175>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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