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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기 몰고 가세요

매력적인 향수 이야기와 함께 즐기면 좋을 공연들

 

가을 향기 몰고 가세요

매력적인 향수 이야기와 함께 즐기면 좋을 공연들

글.전아영 (뷰티 에디터)


향기는 사람의 이미지를 바꾸는 가장 쉽고 우아한 방법이다.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지금 소개할 가을 향수들을 주목할 것.

행복을 부르는 향 X 조 말론 런던

조 말론 런던 허니서클 앤 다바나 코롱

조 말론 런던 허니서클 앤 다바나
코롱 100ml

184,000원

영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허니서클은 울타리를 타고 자라나는 덩굴 꽃이다. 영국을 노란 빛으로 물들이는 이 꽃 특유의 크리미하고 따뜻한 향기는 누구에게나 즐거운 감정을 전달한다. 낮에는 생기 넘치지만 밤에는 관능적으로 변하는 야생꽃답게 향수 역시 부드러운 플로럴 센트 베이스에 이끼와 파촐리라는 매혹적인 우디 향을 더해 사용하면서 위트 있는 반전을 느낄 수 있다.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다른 향과 컴바이닝해서 사용하면 그 매력이 두 배가 된다.

조 말론 런던 허니서클 앤 다바나 코롱
PICK! 오페라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극장 지배인 / 음악이 먼저, 말은 그 다음

9.12 ~ 9.16 세종M씨어터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서로 최고의 작품을 남기기 위해 경쟁 아닌 협력하고 있음을 깨닫는다는 새로운 각색이 기대되는 공연. 이들의 엔딩은 결국 따뜻한 햇살처럼 행복을 부르는 향이 아니었을까.

불꽃처럼 대담한 향 X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나르시소 오드퍼퓸 루즈

나르시소 오드퍼퓸 루즈 50ml

128,000원

선명한 레드 컬러는 마주하는 순간 강렬하고 관능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향수병의 컬러처럼 나르시소 오드퍼퓸 루즈는 매혹적인 향이다. 머스크 향을 중심으로 불가리안 로즈와 레드 아이리스가 만나 머스크의 깊은 향을 더욱 풍부하고 화려하게 감싼다. 여기에 통카, 베티버, 블랙 시더 그리고 화이트 시더로 이루어진 앰버 우디 노트는 잔향까지 깊고 관능적으로 잡아준다. 강렬하고 열정적인 이미지로 연출하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향기다.

PICK! 그레이트 콘서트 시리즈2 ‘디 엘로퀀스’
– 존 카메론 미첼 내한공연

10.5 ~ 10.7 세종대극장

나르시소 오드퍼퓸 루즈의 화려함과 강렬한 유혹의 향을 닮았다. 금세기 최고의 락 뮤지컬로 평가 받는 뮤지컬 <헤드윅>의 오리지널 헤드윅, 존 카메론 미첼이 내한한다. 열정과 환희, 광란의 열기로 온몸을 전율시키는 짜릿한 무대를 만나게 될 것.

부드럽고 클래식한 향 X 샤넬

조 말론 런던 허니서클 앤 다바나 코롱

샤넬 레 조 드 샤넬 파리-베니스
125ml

189,000원

가브리엘 샤넬의 삶에 대한 열정과 영감을 다시 불러 일으킨 도시 베니스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화려하면서 포근하고 네롤리의 은은한 향이 배어 부드럽다. 달콤한 플로럴 향에 시더와 앰버 어코드가 존재감을 더해 따뜻한 바닐라 노트와 오리엔탈 향을 느낄 수 있고, 매일 사용해도 부담 없다. 우아하면서 가볍게 쓸 수 있는 향으로 뿌리는 순간 열정과 영감을 북돋아 줄 것.

PICK!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

11.1(목)~11.4(일) 세종대극장

150명의 출연진이 선사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발레. 화려한 세트와 의상, 숨막히는 감동까지 선사하는 클래식 발레 공연으로 일상 속 번아웃 상태인 당신에게 열정과 생기를 선사하는 시간이 되길.

자연 속 도시의 향 X 불가리

나르시소 오드퍼퓸 루즈

불가리 맨 우드 에센스 오 드 퍼퓸
100ml

147,000원

우디한 향수가 꼭 남성을 위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날 것. 완벽하게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 남자들을 위해 자연의 향기를 선물한다는 콘셉트에서 시작한 불가리 맨 우드 에센스. 뿌리부터 줄기, 잎과 가지까지 나무 한 그루의 싱그러운 에너지를 보틀 하나에 그대로 담아 유니섹스 향수로 추천하는 제품. 특히 은은하게 남는 잔향이 예술이라 가을부터 추운 겨울까지 계절에 상관 없이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PICK!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11.6(화)~19.1.5(토) 세종M씨어터

두 시간 내내 관객들을 웃음에 빠지게 만드는 유쾌한 웨스트엔드 코미디 연극으로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와 잘 어울리겠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향기만큼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들 연극.

신비롭지만 아름다운 향 X 바이레도

조 말론 런던 허니서클 앤 다바나 코롱

바이레도 일레븐스 아워 오드
퍼퓸 50ml

185,000원

사랑과 희망, 그리고 인간애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꾼다는 고귀한 의미를 향에 담았다. 스파이시하고 시트러스한 향기로 시작해 무화과의 달콤한 향으로 이어진다. 통카빈과 캐시미어 우드의 부드러운 향기로 마무리됨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향. 가장 뜨겁고 벅찬 순간, 아름다움이란 감정을 향으로 느끼고 싶을 때 전할 것.

PICK! ‘게르기예프&뮌헨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1.22(목) 세종대극장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선사하는 ‘말러 교향곡 1번’과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무대를 들을 수 있는 가슴 벅찬 클래식 무대가 온다.


잠깐, 공연장에서 즐기는 향티켓!

공연 데이트를 앞두고 혹은 잘못된 향수 사용법으로 공연장 내에서 향수 민폐가 되고 싶지 않다면 기억해둘 것.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내야 할 땐 향수는 최대한 살짝만 터치하자.
모발 끝 혹은 외투 안쪽에 살짝 뿌려주면 은은하게 잔향이 남는다. 독하지 않아 옆사람에게도 기분 좋게 기억될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