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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광대들의 신나는 놀이로 사랑과 우정을 노래하다

가족 음악극 <십이야>

유랑광대들의 신나는 놀이로 사랑과 우정을 노래하다

가족 음악극 <십이야>

writer 오세혁(극작가) / photo 윤문성(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

서울시극단은 2017년 1월,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음악극을 선보인다.
지난 겨울 <템페스트>를 통해‘가족 음악극 열풍’을 일으켰던 서울시극단의 새로운 신작 <십이야>를 미리 만나보자.

십이야 공연장면

서울시극단은 언어의 마술사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온 가족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를 기획해서 매해 선보이고 있다.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이어졌던 <템페스트>를 시작으로 2017년 1월에는 <십이야>를 선보인다.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시리즈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어린이’에 초점을 맞추어 선보였던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를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시리즈로 발전시킨 공연이다.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수많은 연극인들에 의해 공연되고 있는 <십이야>는 폭풍우로 인하여 생이별을 하게 된 쌍둥이 남매가 서로를 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사랑과 오해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십이야>의 이야기는 지극히 단순하다. 얼굴이 같은 남매로 인하여 속고, 오해하고, 당황하면서 즐거운 소동극을 벌여나간다. 사실 <십이야>의 매력은 이러한 ‘소동’에 있다.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궁금함’보다는 ‘사건에 대처하는 좌충우돌의 소동’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국내에서도 수많은 <십이야>가 탄생했고 다양한 변주로 공연되었다. 남매의 성별을 뒤바꾸기도 하고, 아예 모든 배역을 남자배우로만, 혹은 여자배우로만 이끌어가기도 했다.

서울시극단의 가족 음악극 <십이야>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그야말로 ‘온 가족’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유랑극단’과 ‘광대’라는 콘셉트를 잡아 신나는 유랑광대극을 펼칠 예정이다. ‘전 세계를 돌며 셰익 스피어의 이야기를 펼치는 유랑극단’이 한국의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하여 <십이야>를 들려주는 콘셉트의 작품이 될 것이다.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도록 옛날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놀이적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한다. 특히 가족 음악극 <템페스트>에서 선보인 유쾌한 음악과 노래들도 더욱더 강화되어 돌아온다. 어린이 관객을 위해서는 ‘배꼽 빠지는 유머와 액션’을, 어른 관객을 위해서는 ‘사랑과 우정에 관한 사색’을 던져줄 것이다. 그야말로 온 가족이 와도 각자의 이유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작품이 될 것이다.
2016년 <템페스트>, <헨리 4세>, <함익>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다양한 세계’를 접한 서울시극단 배우들이 더욱더 풍부하고 에너지 넘치는 셰익스피어의 즐거운 유랑광대극을 선보이고자 오늘도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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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Ⅱ-가족음악극 <십이야>

기간 : 2017.01.13 (금) ~ 2017.01.30 (월)

장소 : 세종M씨어터

시간 : 화~목 11시 / 금 19시 30분 / 토 14시, 17시 / 일 14시 (월 공연없음)
*단, 1.27(금) 14시, 17시 / 1.28(토) 17시 / 1.29(일)~1.30(월) 14시, 17시

티켓 :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 02-399-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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