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치매에 걸린 80세 할머니가 10세 소녀로 돌아가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아버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70년의 세월을 건너 뛴 세상은 혼란의 연속이다. 전쟁을 거친 사람들은 전쟁 같은 삶 속에서 시대와 세대, 성과 이념,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차이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 안에서 <놋>은 ‘불통의 시대’를 바라보며 서로간의 첨예한 선을 극복하고 상생의 길을 찾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난 1월 서울시무용단장으로 새로 부임한 한국무용가 정혜진의 첫 안무작이다. 정혜진 단장이 안무와 예술감독을 맡아 새롭게 단장한 서울시무용단의 변신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오픈클래스에 참여하기 전 서울시무용단 오정윤 단원의 친절한 동작 설명으로 몸풀기 시작!
왼발, 왼손 먼저 시작!
왼손감기 3번
오른손은 2번
안무 TIP :: PART 2
필살 뒤집기!
한 손 뒤집고~
양손 뒤집고~
손과 중심을 반대로!
8번 반복
안무 TIP :: PART 4
고개 돌리는 부분의 표정이 포인트!
손 끝까지 놓치지 마세요~
안무 TIP :: PART 5
손을 바깥쪽으로 말아주세요~
발도 번갈아 움직이기!
이날 오픈클래스는 선착순 접수로 선정된 세종문화회관 SNS 팬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금요일 저녁의 뜨거움 만큼이나 기대감으로 한껏 부푼 참가자들의 모습!
안무 튜토리얼 영상으로 미리 만나본 <놋-N.O.T>공연 중 9장 ‘각자의 생각’ 부분을 배워본 시간! 서울시무용단 단원들의 시범과 함께 ‘일대일 원 포인트 레슨’이 진행되었다. 한국무용의 기본이 되는 손동작과 걸음걸이, 추임새 등을 ‘접시’, ‘손들기’ 등 구분이 쉬운 단어들로 설명하여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무용단의 열의 만큼이나 뜨거웠던 수강생들의 학구열! 쉬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연습, 연습을 반복하며 <놋-N.O.T>과 혼연일체(?) 되는 데 한걸음 다가섰다. 참여자 모두가 눈으로만 보며 낯설게 느꼈던 동작들을 직접 체험해 본 후 한국무용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오픈클래스로 관객과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선 서울시무용단은 본 공연에 앞서 주요 장면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미니콘서트를 준비중이다. 이번 행사는 3장 ‘삶의 무게’, 4장 ‘힘을 이기는 힘’, 6장 ‘그대의 낯은 생각보다 아름답다’, 7장 ‘울분의 춤’, 9장 ‘각자의 생각’ 등 공연의 주요장면을 시연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또 한번 객석 가까이로 다가서고자 한다. ‘소통’을 이야기하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보다 다양한 채널로 관객과의 소통의 창구를 넓힌 것.
특히 이번 미니 쇼케이스에서는 이탈리아의 수제 테일러링 기술과 우리 고유의 한복의 미를 결합한 <놋-N.O.T>의 무대의상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 한복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혁신적인 소재와 다양한 색상으로 구현하여 인물의 특징과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서울시무용단 <놋-N.O.T> 미니 쇼케이스 신청하러 가기>>
No One There?, 거기 아무도 없어요?
소통이 없는 이 시대에 건네는 서울시무용단의 메시지를 통하여 소통을 원하는 모두의 진심이 전해지는 5월이 되길.
A석 2만원 B석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