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내 이름은 애니
뮤지컬 <애니>, 유시현, 전예진 인터뷰
글. 장경진 (객원기자, 공연칼럼니스트)
애니는 제 삶을 스스로 만든다.
자신을 고아원에 맡긴 후 다시 찾으러 오겠다는 부모가 오지 않으면 직접 찾아 나서고,
약한 강아지를 괴롭히는 남자 아이들에게서 강아지를 구해오기도 한다.
자기보다 더 약한 존재에 먼저 마음을 쓰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는 어른 같은 아이.
유시현과 전예진은 7년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애니>에서 이 사랑스러운 애니를 맡아 관객을 만난다.
<애니>가 1977년에 시작한 작품이잖아요. 태어나기 훨씬 전에 만들어진 뮤지컬인데, 언제 처음 봤어요?
오디션 합격했다는 소식 들었을 때 정말 좋았겠어요.
그렇게 오디션을 마치고 애니로서 연습을 하고 있을 텐데요. 애니는 어떤 친구 같아요?
예진 양의 “동생을 잘 챙겨주는 아이”라는 말이 인상적인데요. 동생이 있어요?
애니는 언젠가 부모님이 자신을 찾아올 거라 굳게 믿고 씩씩하게 자라는 아이잖아요. 만약 친구들이 애니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떨 것 같아요?
애니 곁에는 고아원 친구들도 있고 강아지 샌디도 있잖아요. 동물 좋아해요?
워벅스가 애니를 처음 만났을 때 여자 아이라고 거부하는 장면이 있어요. 실제 생활에서 여자 아이라서 못하는 일들이 있나요?
<애니>하면 ‘Tomorrow’가 워낙 유명한데, 노래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1달 후면 관객들을 만나게 돼요. 어떤 애니를 보여주고 싶어요?
왼쪽: 유시현 / 오른쪽: 전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