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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Space, Story 새로운 S의 탄생

세종S씨어터 개관

 

Special, Space, Story
새로운 S의 탄생

세종S씨어터 개관

글. 김두리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


세종문화회관의 네번째 극장, 완전히 새로운 ‘S’를 꿈꾸는 세종S씨어터가 개관했다.
지난 10월 15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18일 개관페스티벌을 거쳐
오는 11월 9일, 개관식을 앞두고 있는 S씨어터를 소개한다.

세종S씨어터는 2017년 5월 착공, 총 75억여 원의 예산을 들였다. 대극장, M씨어터, 체임버홀에 이은 세종문화회관의 네번째 공연장이다. S씨어터라는 이름은 ‘Special, Space, Story’의 S를 딴 이름으로 세종문화회관 사내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대학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블랙박스 형태의 가변형 극장으로, 광화문 일대에는 최초로 지어진 공연장 형태다.

가변형 극장이란?
무대가 아닌 객석을 움직여 무대의 형태를 바꾸는 극장. 예술가들에게는 창의적인 영감을, 관객에게는 새로운 무대의 신선함을 선사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관객이 영화를 바라보는 것처럼 앞의 무대를 바라보는 형태인 ‘프로시니엄’ 무대 뿐만 아니라 원형의 ‘아레나 무대’, ‘회전 무대’ 등 다양한 형태의 무대 연출이 가능하다. 공간 연출의 중요성이 극대화된다.



세종S씨어터 관람포인트 1. 창작가에 의한, 창작가를 위한, 창작가의 공간!

“무대와 객석의 경계에 구애 받지 않고,
의도에 따라 무대 형태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극장”

앞에서도 언급했듯, 세종S씨어터는 ‘창작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는 형태의 무대다. 객석을 분해, 재배치 할 수 있기 때문에 조형물 및 조명 활용의 자유가 무궁무진하다. 실제로 오는 11월 9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서울시극단의 연극 <사막 속의 흰 개미>(연출. 김광보 / 극작. 황정은)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무대 구성을 준비 중이다. 어떤 새로운 영감과 창의력이 무대를 가득 메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세종S씨어터 관람포인트 2. 도심 속 ‘케렌시아’를 꿈꾸다

세종S씨어터가 삭막한 도심 속에 위치한 지하공간이라고 해서 ‘어둡고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 두자.
선큰(sunekn) 구조의 움푹 들어간 공간으로 설계되어 자연광이 충분히, 어쩌면 과하게(?)도 들어온다. 볕 좋은 날, S씨어터의 상징성을 띄는 블랙 유리매스를 활용한 주 출입구를 지나 S씨어터 로비로 들어오면 빛 가운데로 들어가는 황홀한 기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친 심신을 쉬어가는 곳을 뜻하는 ‘케렌시아’라는 말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세종S씨어터 관람포인트 3. 속이 꽉 찬 알찬 공간

세종S씨어터의 개관을 알리는 기자간담회 날, 극장 시설을 둘러보는 프레스 투어가 마련되었다. 극장을 돌아본 공연계, 문화계 관계자와 언론의 반응은 ‘알차다’는 평. 국내 소극장들이 협소한 공간으로 잘 갖추지 못했던 남녀 개인분장실부터 단체분장실, 공연스텝실, 다목적실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또한 장애인 전용 좌석 4석과 전용 엘리베이터, 장애인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어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틀을 깨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세종S씨어터는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장르의 개관페스티벌을 마련했다. <뮤지컬 음악감독프로젝트 ‘이색락주’>로 시작하여 <콜라보 재즈 ‘진양’>이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랐고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차례대로 S씨어터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무용 `나티보스`

현대무용 `나티보스`
2018.11.2(금) ~ 2018.11.3(토)
금 오후 8시, 토 오후 5시 R석 4만원 S석 2만원

최면을 거는 듯 현혹적이다! 정확한 움직임으로 점령된 공간을 만나다

유럽 무용계가 주목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안무가 애슐린 파롤린
벨기에 현대무용의 자존심, 리에주 극장과 한국적 콘템퍼러리 댄스를 선도하는 국립현대무용단의
공동기획 · 제작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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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극 ‘사막 속의 흰개미’

창작극 ‘사막 속의 흰개미’
2018.11.9(금) ~ 2018.11.25(일)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시, 7시, 일 오후 3시 화요일 공연 없음 | R석 3만원 S석 2만원

서울시극단 창작 대본공모 당선작 <사막 속의 흰개미>

“2018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대본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황정은 작가의 <사막 속의 흰개미>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깊은 사유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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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용단 ‘더 토핑’

서울시무용단 ‘더 토핑’
2018.11.28(수) ~ 2018.12.2(일)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 전석 2만원

세상의 모든 콜라보레이션, 한국 무용을 토핑하라!

2015년부터 ‘세상의 모든 콜라보’ 라는 주제로 매년 한국무용에 대양한 장르나 예술가, 그 무엇이라도 얹어 콜라보레이션한다는 의도를 담은 무대다. 장르의 벽을 깬 과감하고 참신한 기획으로 매년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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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과 동방박사들’, ‘노처녀와 도둑’

서울시오페라단 ‘현대오페라시리즈’
‘아말과 동방박사들’, ‘노처녀와 도둑’

2018.12.19(수) ~ 2018.12.23(일)
2018.12.26(수) ~ 2018.12.30(일)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
전석 2만원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어울리는 오페라 시리즈를 선보이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연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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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갈구하는 관객들이 점점 늘고 있는 요즘, 즉흥성과 관객 참여로 채워질 S씨어터는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공간이 될 것이다. Special한 Story를 담고 있는 새로운 Space로 ‘실험’과 ‘도전’을 그려나갈 세종S씨어터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세종S씨어터의 개관은 변화의 마무리가 아닌 시작을 의미한다.
대형 공연과 실험적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향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소통과 참여의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할 것.”

–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