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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돗자리 하나 들고 떠나는 추(秋).확.행

꿈의숲아트센터 가을 야외 무료 문화 프로그램
 

가을밤, 돗자리 하나 들고 떠나는 추(秋).확.행

꿈의숲아트센터 가을 야외 무료 문화 프로그램

글. 김정희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의 주말, 높고 파래진 하늘에 마음이 괜스레 설렌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마땅치 않을 때 가까운 숲으로의 나들이는 어떨까. 가을을 맞이하여 꿈의숲아트센터가 선물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것도 무료로! 여름 내내 더위와 싸우느라 고생(?)한 시민들에게 가을 바람을 닮은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획된 행사들이다.

북서울 꿈의숲 야외에서 진행될 예정인 이번 프로그램은 재미와 감동이 있는 6편의 <영화>와 오스카 와일드의 공포소설을 극으로 옮긴 <음악극> 그리고 챔버 앙상블의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돗자리 하나 들고 이 가을의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9월의 프로그램을 자세히 소개한다.

꿈의숲은 시네마천국! 영화 프로그램

꿈의숲 시네마
꿈의숲 시네마

ㆍ일 시 : 2018년 9월 7일(금)~9일(일) 2018년 9월 14일(금)~16일(일) 오후 7시 30분 (총 2주간, 금~일 총 6회)

ㆍ장 소 : 북서울 꿈의숲 내 창포원 잔디밭

 

야외에서 즐기는 숲 속 영화관 <꿈의숲 시네마>는 2016년을 시작으로 3회째 이어져오고 있다. 금요일에는 음악, 토요일에는 애니메이션 그리고 일요일에는 가족 이렇게 세 가지의 테마를 나누어 2주간 총 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당일 저녁 6시부터 상영 시작 전까지 잔디밭 주변에서 피자, 치킨 등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니 맛있는 음식과 영화를 함께 즐기는 행복을 누려보시라!

영화 프로그램 안내
영화 프로그램 안내
매주 금, 음악 영화 9월 7일(금) 코러스(2004) 9월 14일(금) 송 원(2014)
전체관람가, 97분 감독: 크리스토퍼 파라티에 15세 관람가, 88분 감독: 케이트 베커 플로이랜드
매주 토, 애니메이션 9월 8일(토) 마당을 나온 암탉(2011) 9월 15일(토) 얼리맨(2018)
전체관람가, 93분 감독: 오성윤 전체관람가, 89분 감독: 닉파크
매주 일, 가족 영화 9월 9일(일)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016) 9월 16일(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12세 관람가, 103분 감독: 로저 스포티우드 전체관람가, 121분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음악극으로 만나는 공포소설

캔터빌의 유령
캔터빌의 유령

ㆍ일 시 : 2018년 8월 31일(금)~9월 1일(토) 오후 8시 (총 2일간 2회)

ㆍ장 소 : 북서울 꿈의숲 내 카페테라스 옆

ㆍ출 연 : 신나는 극단 하늘 나는 오징어

300년간 잠들지 못하고 떠돌던 유령, 임자를 만나다! ‘오스카 와일드’의 공포소설이 현실에서 펼쳐진다. 한여름 밤 북서울꿈의숲 야외에서 공연되는 창작음악극 <캔터빌의 유령>

원작의 색다른 구성과 감성 가득한 음악으로 흥미로운 공연을 만들어 온 ‘극단 오징어’가 오스카 와일드의 공포소설인 ‘캔터빌의 유령’을 으스스하지만 웃픈(?) 음악극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어스름해지는 저녁 숲에서 펼쳐지는 공포소설의 제 맛을 살려주는 내레이션, 소설을 찢고 나온 것 같은 배우들의 실감연기가 만나 관객들을 캔터빌의 성으로 초대하며,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라이브연주로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완성도가 높은 음악극으로 탄생했다.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예술단체지원사업으로서 극단 오징어와 꿈의숲아트센터가 첫 창작 작품으로 만드는 야외음악극 ‘캔터빌의 유령’은 시원한 숲속에서 즐기는 유쾌하고 무서운 공연으로 무더위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공포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음악극으로 다소 무서운 장면이 나올 수 있어 미취학 아동은 부모님과 함께 동반하여 관람해야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올 경우, 너무 무서워서 반려동물이 울부짖을 수 있으니(!), 이번 공연에는 동행을 자제해 주시라.
줄거리

줄거리 300년 동안 유령이 출몰한다는 영국의 캔터빌 저택, 아무도 살지 않는 유령의 집 캔터빌에 미국에서 ‘오티스’가족이 이사를 오게 된다. 캔터빌의 저택을 두고 벌어지는 유령과 오티스가족의 소유권 전쟁! 그러던 어느날, 오티스의 딸 ‘버지니아’가 사라지고, 유령의 과거와 캔터빌의 예언이 드러난다. 캔터빌의 유령에게는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숲 속에서 만나는 클래식 음악

숲 속 앙상블 : 가을 숲 산책
숲 속 앙상블 : 가을 숲 산책

ㆍ장 소 : 북서울 꿈의숲 내 창녕위궁재사

ㆍ출 연 : 서울비르투오지앙상블

ㆍ프로그램 :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메들리, 생상스 -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라흐마니노프 - 보칼리제, 가르델 - 여인의 향기 OST 외

* 위 프로그램은 연주단체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친근한 클래식 레퍼토리와 유명한 영화음악, 신나는 춤곡 등이 유쾌한 해설과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숲 속 앙상블> 9월 공연은 ‘가을 숲 산책’이라는 부제를 달고 선선해진 숲길을 거닐며 들으면 좋은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2018년 꿈의숲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인 서울비르투오지앙상블은 국내 최고의 현악앙상블로 손꼽히는 단체다. 지난 5월에 진행했던 야외공연은 평소 공연장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린 자녀들, 그리고 반려동물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첫 구간만 들어도 익숙한 탄성이 흘러나오는 명작영화의 OST부터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생상스의 백조, 마지막으로 모두 함께 춤추고 싶은 활기찬 탱고곡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곡들로 북서울 꿈의숲을 가득 채울 것이다. 또한 공연 중 “악기야 놀자”라는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여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악기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관객을 위한 작은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고. ※ TIP. 이 날은 <꿈의숲 시네마>의 상영이 있는 날이니 <숲 속 앙상블>을 감상하고 창포원 잔디밭으로 이동하여 영화도 한편 관람하는 건 어떨까? 환상적인 코스다.

야외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실내의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야외의 탁 트인 공간으로 무대가 확대된다는 점일 것이다. 다만, 야외에서 진행하는 만큼 다양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기상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연기 될 수 있는데, 변동사항이 있는 경우 꿈의숲아트센터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가 된다고 하니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주말에는 숲을 사랑하는 공원 이용객이 많아 주차공간이 여유롭지 못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더운 날씨 만큼이나 간절한 열망으로 기다려왔던 선선한 가을날씨다. 이 가을이 빨리 떠나기 전에, 상쾌한 공기가 가득한 꿈의숲에서의 가을밤을 만끽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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