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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트페스타

7일간의 축제, 광화문을 물들이다

세종아트페스타

7일간의 축제, 광화문을 물들이다

글. 김두리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 사진. 윤문성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

1978년 4월 14일 개관한 세종문화회관이 개관 40주년을 맞았다. 40주년을 기념하여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된 축제, <세종아트페스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푸른 5월, 세종문화회관을 물들인 세종아트페스타를 되돌아본다.  

카르멘 공연사진

한 떨기 장미의 강렬함으로, <카르멘>

 

세종아트페스타 프로그램 중 가장 강렬했던 작품을 꼽으라면 모두가 주저 없이 서울시무용단의 <카르멘>을 꼽을 것이다. 한국적 정서를 담은 무용으로 찾아온 카르멘은 오페라 보다 훨씬 더 매혹적이고 강렬한 도발을 선보였다. 특히 양해일 디자이너가 제작한 카르멘의 의상은 우리 민화속의 다양한 색상이 적용되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RobertoAlagna

세종포에버

Roberto Alagna 2016 2R

그랜드 오페라 갈라

상생과 화합의 하모니, <세종포에버> & <그랜드 오페라 갈라>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의 키워드는 ‘하모니’였다. 11일과 12일에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세종포에버>가, 그리고 12일과 13일에는 서울시오페라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시합창단과 천안시립합창단이 함께 만들어 낸 <그랜드 오페라 갈라>의 화합이 세종문화회관을 가득 메웠다.

세종페스티벌 X 서울뮤직위크 공연사진

비야, 아무리 내려 봐라 내가 못 즐기나! <세종페스티벌 X 서울뮤직위크>

 

12일, 광화문 하늘에는 야속하게도 하루 종일 세찬 비가 내렸다. 하지만 비가 관객들의 흥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 세종페스티벌 기간에는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가 즐겁게 월드뮤직을 즐겼다. 다행히도 페스티벌 마지막 날에는 선물처럼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씨가 이어져 야외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브라보 마이 러브 공연사진

5월 가정의 달,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다 <브라보 마이 러브>

  세종아트페스타 기간, M씨어터는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가 전하는 따뜻함으로 가득찼다. 작곡가 김형석의 명곡들에 모녀간의 애틋함을 담은 스토리가 더해져 따뜻함을 전했다. 세종아트페스타가 5월 한 가운데서 펼쳐진 성찬인 만큼, 가정의 달이 지니는 의미를 빛내는 공연이었다.

세종음악기행 공연사진

세종문화회관 40주년, 세종대왕즉위 600주년! <세종음악기행>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개관40주년이기도 하지만 세종대왕의 즉위 600주년이기도 하다. 세종아트페스타의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겨레의 빛, 세종>이 막을 올렸다. 유려하고 장엄한 우리 음악의 품격에 40주년과 600주년의 특별함이 더해져 더욱 거룩하고 고귀했다.

최덕휴, 서울시 경관, 캔버스에 유채, 110x306cm, 1987, 세종문화회관 소장

서울과 세종문화회관의 찰나를 담다 <화화-유유산수> & <찰나의 예술>

  세종아트페스타 기간에 ‘기념’이라는 뜻을 모두 담아낸 전시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서울의 지난 100년간의 변화상을 그린 <화화-유유산수>와, 세종문화회관의 40년간의 발자취를 사진으로 살펴본 <찰나의 예술>을 통해 과거를 되돌아 보고 미래를 그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세종문화회관 직원 모두의 사진이 담긴 전시존은 직원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았다.

서울 시민의 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리더로서, 서울시민의 친구로서 같은 자리에 우뚝 서 있었다. 4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시민들의 참여도 빠질 수 없는 법. <그랜드 오페라 갈라> 행사가 있었던 대극장 로비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40주년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고, 즐겁게 인증샷을 찍는 시간을 가졌던 것. 모두가 즐거운 얼굴로 세종문화회관의 40주년을 축하하고 더 힘찬 미래를 응원해주었다. 이렇게 세종문화회관의 7일간의 축제, 세종아트페스타가 막을 내렸다. 축제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축제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로 기록되었다. 인생에 있어 40은 불혹(不惑),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여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다. 지나온 시간과 추억을 안고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힘을 지녔다. 세종문화회관은 이제 그렇게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시점에 서있다. 앞으로도 세종문화회관이 더욱 더 대담한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