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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40주년을 기다리는 2018-19 세종시즌 주요 라인업 미리 보기

개관 40주년을 기다리는
2018-19 세종시즌 주요 라인업 미리 보기

글. 김지예, 나상민(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

다사다난했던 2017년, 우리의 역사와 삶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광화문 거리 그리고 세종문화회관.
언제나 그렇듯 변함없이 시민들을 맞이할 세종문화회관의 2018년도는 어떤 공연으로 채워질까?
공연 애호가를 위해 그 중 주요 라인업만 우선 공개한다.

2018년은 세종문화회관이 개관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1961년 우남회관으로 출발해, 1972년 화재로 소실된 시민회관의 뒤를 이어 1978년 4월 14일 개관한 이래로 한국 공연예술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추억의 공간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9개의 서울시예술단 공연을 포함해 기획공연 및 전시를 `미리 한꺼번에`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즌제인 ‘세종시즌’의 세 번째 해이기도 하다. 개관 40주년을 기념하는 세종시즌의 주요 라인업을 살펴보자.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마티네〉

2018-19 세종시즌은 3월 20일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마티네〉(세종체임버홀)를 시작으로 총 56개 작품, 518회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1926년에 초연된 푸치니의 유작인 오페라 〈투란도트〉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푸치니의 3대 명작 중 한 작품으로, 세 개의 수수께끼를 풀어야 얼음처럼 냉혹하지만 아름다운 투란도트와 결혼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연출가 장수동과 지휘자 최희준 등 최고의 제작진이 현대적인 색채의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리아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부를 칼라프 역에 테너 한윤석과 박지응이 낙점됐다.

서울시합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기념하여 8일간의 ‘세종 아트 페스타’가 열린다. 극장 실내·외 공간 전역에서 대규모로 총 6개의 공연과 1개의 전시를 펼치는 페스티벌이다. 서울시오페라단,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그랜드 오페라 갈라〉가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세종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세종문화회관이 선보이는 그레이트 콘서트 시리즈도 눈길을 끈다. 시리즈의 첫 무대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매일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는 세계적 뮤지컬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명곡을 모은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더 콘서트〉를 5월 3일부터 4일간 세종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총 출동하여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뮤지컬 콘서트를 만든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절호의 기회이다.

서울시뮤지컬단 〈브라보 마이 러브〉

서울시뮤지컬단의 주크박스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5월 4일~5월 27일, 세종M씨어터)는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작가상에 노미네이트된 오리라 작가의 극본에 신승훈, 박진영, 임창정, 김건모, 엄정화, 조성모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김형석의 노래를 묶었다. 올해 새롭게 서울시뮤지컬단을 이끄는 한진섭 단장의 연출로 공연한다. 이 작품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 9개 예술단이 극장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5월 9일부터 15일까지는 ‘세종페스티벌×서울뮤직위크’를 비롯해 다양한 야외 행사도 열려 시민들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세종문화회관의 개관 40주년을 기념하는 〈조수미와 로베르토 알라냐의 디바 & 디보 콘서트〉(5월 31일, 세종대극장)는 절대 놓칠 수 없는 무대이다.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신이 내린 재능이라 칭송받는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Roberto Alagna)가 함께 콘서트 무대에 선다. 그밖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파이프오르간 시리즈〉(9월 1일, 세종대극장)과 발레리 게르기에프(Valery Gergiev)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르기에프 &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11월 22일, 세종대극장) 역시 2018-19 세종시즌 라인업에서 주목해야할 공연이다.

서울시극단 창작극 〈옥상 밭 고추는 왜〉

연극 시리즈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The Play That Goes Wrong)〉

서울시극단은 2017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의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된 〈옥상 밭 고추는 왜〉 앙코르 공연(4월 12일~22일, 세종M씨어터)를 비롯해, ‘함익’, ‘썬샤인의 전사들’의 김은성 작가와 ‘달나라 연속극’, ‘로풍찬 유랑극장’, ‘썬샤인의 전사들’ 등에서 명콤비로 활약한 부새롬 연출이 참여하는 창작극 〈그 개〉(10월 5일~21일, 세종M씨어터)를 초연한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의 연극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The Play That Goes Wrong)〉(11월 6일~19년 1월 5일, 세종M씨어터)은 2015년 영국 최고 권위의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최우수 코미디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한국 초연된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사고뭉치 배우들에 의해 사소한 실수가 벌어지고 점점 걷잡을 수 없게 되면서 벌어지는 전쟁 같은 무대 위 이야기를 담았다. 한해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릴 만큼 2시간 내내 엄청난 웃음바다에 빠지게 할 것이다.

서울시무용단 창작 무용극 〈카르멘〉

그동안 한국적 창작무용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서울시무용단은 2017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했다. 2018년은 프랑스 현대 작가인 프로스페르 메리에의 소설 ‘카르멘’을 선택했다. 한국 모던발레의 한 획을 그은 제임스 전이 안무를 맡아 동서양의 조화가 돋보이는 재치 넘치는 창작무용극 〈카르멘〉(5월 9일~10일, 세종대극장)을 만들 예정이다. 2016년과 2017년 ‘세종발레 시리즈’를 선보였던 세종문화회관이 2018년도에는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새롭게 발레 시리즈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국내 정상의 발레단이 선보이는 〈라 바야데르〉(11월 1일~4일, 세종대극장)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맹세한 인도의 무희 니키아와 전사 솔로르의 사랑과 배신, 구원의 이야기를 담은 발레 공연이다. 드라마틱하게 그려지는 무대와 최고의 테크닉으로 무장한 유니버설발레단의 숨 쉴 틈 없는 춤의 향연이 발레 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시리즈 〈번지점프를 하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의 뮤지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번지점프를 하다〉(6월 12일~8월 26일, 세종M씨어터)는 2001년 개봉한 김대승 감독의 데뷔작을 원작으로 하는 로맨스 뮤지컬이다.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깊은 감성을 전하며 2012년 초연 당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월간 《더 뮤지컬》에서 2015년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위’,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다시 듣고 싶은 뮤지컬 넘버 1위’를 차지했다. 세종문화회관과 달컴퍼니가 공동주최로 참여하며 최고의 출연진이 모여 2018년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시리즈 첫 번째 무대에 오른다.
2016년 처음 도입한 ‘세종시즌’의 세 번째 해를 맞아 더욱 알차고 풍성한, 매력적인 라인업으로 채워질 세종문화회관의 2018-19 시즌 공연의 전체 일정은 2018년 1월 15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