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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6, 세종에서 색다른 겨울나기 Part2

세종문화회관 송년 프로그램 미리 보기

아듀 2016, 세종에서 색다른 겨울나기 Part2

세종문화회관 송년 프로그램 미리 보기

writer 장혜선(객원기자)

도심에서 몸도 따뜻, 마음도 따뜻하게 겨울을 맞이하고 싶은 이들은 주목하자.
연말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예술적인 방법들. 세종문화회관에서 즐기는 13가지 송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올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아름답게 맞이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작품들이 쏟아진다.

2. 예술적인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방법 / 따끈따끈한 '신작'을 즐기고 싶다면 / 시대를 넘나드는 예술

따끈따끈한 ‘신작’을 즐기고 싶다면

1. 서울시무용단 <더 토핑> | 신선함을 더한 한국춤

공연 제목인 ‘토핑(Topping)’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장르에 한국춤을 얹는 공연이다. 새로워진 실험을 선보이기 위해 서울시무용단 세 명의 단원이 나선다. 서울시무용단 무용수 박수정은 영화배우 한예리와 함께 <지나간 여인에게>를 선보인다. 작품은 여인이 태어나 소녀가 되고, 엄마가 되어, 늙어가는 일생을 이야기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배우 한예리는 탁월한 연기력과 춤을 통해 다채로운 표현을 이끌어낼 것이다. 무용수 강환규는 영화 <올드보이>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올린다. 무용수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이 나오며, 인간의 감정과 일상 속에서 쉽게 스쳐 가는 것들에 대한 경계를 이야기한다. 무용수 이진영은 한국무용과 염색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시도를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망각의 강’ 레테를 소재로 이승과 저승 사이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천이 염색되어가는 과정과 함께 춤으로 표현한다.

일시 12.8(목)~9(금) 19시 30분    장소 세종M씨어터    티켓 전석 2만원 /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2-399-1000

2.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우리 악기의 재발견 ‘Another Dream’> | 싱그러운 기운을 불어넣다

2005년 창단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실험 정신 가득한 젊은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과감한 시도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는 작곡가 3인의 위촉 초연 곡이 오른다. 작곡가 김대성은 생황과 단소, 철현금을 위한 협주곡 <화>를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로 활약 중인 김성국은 철현금 협주곡 <기억의 바다>를 공연한다. 국내에서 독보적인 철현금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유경화 단장이 직접 협연해 기대를 모은다. 작곡가 강상구는 생황 협주곡 <바다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인 생황 연주자 김효영이 협연할 예정이다. 위촉곡 외에도 백대웅의 퉁소 협주곡 <만파식적의 노래>, 조석연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거둥>을 선보인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21세기 떠오르는 국악기 생황과 철현금 등 특수 악기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신선한 악기, 새로운 곡, 흥미로운 구성과 해석을 더하는 전개로 국악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공연이다. 현대적 국악관현악곡과의 조우를 통해 진화된 동시대 국악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본 공연은 tbs TV <온스테이지 t> 2017년 1월 14일(토) 오후 7시 방송을 통해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일시 12.20(화) 19시 30분    장소 세종M씨어터    티켓 R석 3만원 S석 2만원 /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2-399-1000

서울시무용단 <더 토핑>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우리 악기의 재발견 ‘Another Dream’>

시대를 넘나드는 예술

1.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금시조> | 힘찬 금시조의 비상

예술이란 무엇인가? 이 물음은 시대를 불문하고 많은 예술가의 영감이 됐다. 소설가 이문열의 <금시조>는 예술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문열이 1981년에 발표한 단편소설로, 1982년 제15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서화가인 스승 석담과 제자 고죽의 갈등을 다룬다. 열 살의 고죽은 서화에 명성이 높은 석담에게 맡겨진다. 석담의 문하에 들어가지만, 스승은 가르침에 인색하다. 석담과 고죽은 다른 예술관으로 인해 첨예한 갈등을 빚는다. 도(道)를 중시하는 석담과 예(藝)를 강조하는 고죽. 이들의 마찰은 진정한 예술에 대한 고찰이다. 2014년, 윤중강 연출로 음악극 <금시조>가 탄생했다. 작곡가 신동일은 원작을 바탕으로 서곡부터 피날레 합창까지 총 19곡을 만들었다. 각각의 국악기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작곡된 것이 특징이다. 3년째 공연을 이어오는 <금시조>는 올해 더욱 진화된다. <페페의 꿈>, <비엔나의 음악상자> 등을 연출한 장수철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두 주인공 석담과 고죽은 초연 때부터 출연한 바리톤 장철과 새롭게 참여하는 소리꾼 안이호가 호흡을 맞춘다. 대립하는 두 인물을 성악가와 소리꾼이 각각 어떻게 펼쳐낼지 기대를 모은다.
* 본 공연은 tbs TV <온스테이지 t> 2017년 1월 28일(토) 오후 7시 방송을 통해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일시 12.27(화) 19시 30분    장소 세종대극장    티켓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2-399-1000

2. 서울시합창단 합창 명곡 시리즈 헨델 오라토리오 <알렉산더의 향연> | 바로크 시대를 재현하다

서울시합창단은 오라토리오·칸타타 등 합창 문헌적으로 중요한 곡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헨델 오라토리오 시리즈의 네 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헨델 오라토리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유다스 마카베우스>, <솔로몬>에 이어 <알렉산더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의 내용은 페르시아 정복을 축하하는 향연 중 벌어지는 알렉산더 대왕의 일화를 다룬다. 사랑·전쟁·복수 등 인간의 다양한 행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국 신고전주의 문학의 개척자로 불리는 존 드라이든의 동명의 시가 원작이다. 뉴버그 해밀턴은 드라이든의 시를 레치타티보·아리아·합창으로 나눠 각색했다. 2막으로 구성된 이 오라토리오는 다양한 변주와 음악적 시도가 인상적이다. 여러 가지 합창기법을 통해 음악의 능력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바로크 음악의 생동감 넘치는 선율로 가득하다. 초연 당시 뜨거운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메시아>와 함께 헨델 오라토리오의 명곡으로 손꼽힌다. 작품의 성공으로 헨델은 더욱 오라토리오 작업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 음악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함께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든다.
* 본 공연은 tbs TV <온스테이지 t> 2017년 1월 7일(토) 오후 7시 방송을 통해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일시 12.15(목)~16(금) 19시 30분    장소 세종M씨어터    티켓 R석 5만원, S석 3만원 /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2-399-1000

3. 2016 한국특별전 <훈데르트바서> | 시대를 기록하는 작가

훈데르트바서(1928~2000)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다리가 되고자 했다. 그는 화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였으며, 구스타브 클림트·에곤 쉴레와 함께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토털아트의 완성자로 불린다. 훈데르트바서는 자연에서 받은 창조적 영감을 바탕으로 작업했다. 물감들은 대부분 직접 제조했으며, 이젤을 사용하지 않고 캔버스를 수평으로 눕혀서 작업했다. 그는 수평은 자연스럽고, 수직은 인공적이라는 신념을 고집스러울 정도로 지킨다. 항상 인간과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을 고민한 작가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을 소유하는 기쁨을 주고자 그래픽 작업을 시도했지만, 대량 생산을 하진 않았다. 같은 작품이라도 색의 변화를 줘서 독창적인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식으로 건축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뛰어난 건축물들을 많이 남겼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그의 건축물들은 50여 개에 달하며, 개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보편화된 옥상정원 콘셉트에 있어서도 선구자라 불린다. 이번 전시를 통해 훈데르트바서 비영리 재단과 오스트리아 쿤스트하우스 빈 박물관의 소장품들을 만날 수 있다. 회화 100여 점, 건축 모형 작품 6점, 수동으로 제작된 태피스트리 5점, 환경 포스터, 건축디자인 스케치 등이 전시된다.

일시 12.14(수)~2017.3.12(일) 10시 30분~8시(입장 마감 7시)    장소 세종미술관 전관    티켓 성인(만 19세 이상) 1만5천원, 청소년(만 13~18세) 9천원, 어린이(만 4~12세) 7천원    문의 02-399-1000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금시조>
서울시합창단 합창 명곡 헨델 오라토리오 <알렉산더의 향연>
2016 한국특별전 <훈데르트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