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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세종체임버홀, 실내악, 성공적

세종체임버홀 개관 10주년 기념공연

봄, 세종체임버홀, 실내악, 성공적

세종체임버홀 개관 10주년 기념공연

writer 류태형(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봄을 맞이한 세종체임버홀은 알찬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넘친다.
10주년을 맞이해 <디케이드>, <양성원의 체임버 스토리>, <오마주 투 모차르트> 등 시리즈 공연으로 더욱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세종체임버홀 개관 10주년 기념공연 <디케이드(Decade)>의 첫 테이프는 작년 세종체임버홀 상주음악가인 양성원이 이끄는 <양성원의 체임버 스토리>의 오프닝 공연으로 끊는다. 4월 28일은 코다이의 작품만으로 구성된 연주회를 선보인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4,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 Op.7, 무반주 첼로 소나타 Op.8를 연주한다. 양성원은 코다이 <무반주 첼로 소나타>에 대해 “집시의 원형을 간직한 음악이다. 집시의 맥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양성원의 체임버 스토리>는 총 6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4월 29일은 앙상블 오푸스의 연주로 류재준이 현악 4중주와 마림바 연주로 편곡한 바흐 <샤코나>가 첫 곡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권혁주,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가 한문경의 마림바와 함께한다. 안단테 칸타빌레가 극도로 낭만적인 슈만 피아노 4중주는 권혁주(바이올린), 김상진(비올라), 김민지(첼로), 김정원(피아노)이 연주한다. 현악 4중주에 비올라가 추가된 드보르자크 현악 5중주 3번은 현악 4중주 <아메리카>와 더불어 ‘아메리카’란 별명이 붙은 또 다른 실내악 곡이다. 백주영·권혁주(바이올린), 김상진·이한나(비올라), 김민지(첼로)가 드보르자크의 수구초심을 재현한다.

사진 : 양성원
사진 : 김성원
사진 : 임헌정

4월 30일에는 2016 ‘세종 체임버 시리즈’의 오프닝으로 꾸민다. 올해는 지휘자 임헌정이 세종체임버홀 상주 음악가로 선정됐다. <오마주 투 모차르트>라는 제목대로 모차르트의 작품만 연주한다. 임헌정은 “지엽적인, 감각적인 아름다움에만 매몰돼선 안 된다. 아름다움은 구조에서 나온다. 그 메시지는 강력하다”는 모차르트관을 피력한 바 있다. 디베르티멘토 1번 D장조 K136, 플루트 협주곡 2번 D장조 K314,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C장조 K299를 연주한다. ‘세종 체임버 시리즈’를 위해 특별히 구성한 세종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하피스트 박수화가 협연한다. 조성현은 KBS 클래식 FM이 선정한 ‘한국의 클래식, 내일의 주역들’로 선정된 플루티스트다. 현재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이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1952년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창단한 동독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이다. 2016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임헌정이 세종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4회 공연으로 구성됐다. 5월 1일에는 정원순·이혜정(바이올린), 이수민(비올라), 이숙정(첼로), 강지은(피아노)로 구성된 디 앙상블이 출연한다. 말러가 16세 때 쓴 피아노 4중주 A단조로 막을 올리고, 모리스 라벨의 유일한 현악 4중주곡도 연주한다. 메인 레퍼토리는 슈만의 피아노 5중주이다.

5월 2일에는 김민이 리드하는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1965년 창단한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KCO)는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이다. 작년 창단 50주년 기념 해외 투어를 통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로베르트 푹스의 세레나데 2번과 요한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바흐의 교향곡 D단조 등 국내에서 듣기 쉽지 않은 작품들을 연주한다. 비발디 <사계>는 윤소영이 협연한다.

5월 3일에는 서울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악장 웨인 린과 제2바이올린 수석 임가진, 첼로 수석 주연선, 비올라 수석 홍웨이황, 전 서울시향 클라리넷 수석인 채재일이 출연한다. 할보르센이 편곡한 헨델의 <파사칼리아>를 시작으로 클라리넷 실내악곡의 금자탑이라고 할 수 있는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세종체임버홀에 울려 퍼질 봄의 실내악이 기대된다.

사진 : 김민 사진 : 윤소영
사진 : 주연선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2016 세종 체임버홀 개관 10주년 기념공연 `디케이드`

기간 : 4.28(목) ~ 5.03(화)

장소 : 세종체임버홀

시간 : 평일 7:30pm / 토 5pm / 일 3pm

티켓 : R석 5만원, S석 4만원

문의 :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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