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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봄, 다시 돌아온 일곱 난쟁이!

가족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

반갑다! 봄, 다시 돌아온 일곱 난쟁이!

가족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

writer 조용신(뮤지컬 연출가·칼럼니스트) / photo 윤문성(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

지난해 5월에 개막되어 가족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던 서울시뮤지컬단의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가 일 년 만에 같은 무대로 돌아온다.
초연 10주년인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는 올해 가정의 달을 맞아 새롭게 정비한 프로덕션으로 다시 한 번 극장 문을 활짝 열고 많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난쟁이가 원래 기사였다고?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 공연사진 1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의 대표적인 매력 중 하나는 고전 명작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인들의 흥미와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자유로운 상상력이 가미된 각색이다. 장르 특성상 뮤지컬은 대사만이 아니라 정보와 정서를 동시에 가진 가사가 있는 노래를 통한 드라마 진행이 필수적인데, 이 작품의 기본 설정이 ‘일곱 난쟁이가 원래는 7인의 기사였다’라는 새로운 상상에서 시작되었기에 보다 극적인 스토리라인이 가능해졌다. 뮤지컬에서 주인공이 노래를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그것에 이르는 과정을 보며 관객이 기꺼이 박수를 보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작품 역시 주인공을 맡은 난쟁이들이 비록 마법에 걸린 불행한 운명 속에 살고 있지만 특유의 근면함과 적극적인 노력으로 그것을 극복하기 때문에 관객들은 그 과정을 지켜보며 감정이입하고 박수와 격려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이렇듯 백설공주에 충실한 하인일 뿐이었던 ‘언더그라운드 캐릭터’ 난쟁이들이 이 작품에서는 이야기의 중심부에서 백설공주와 함께 모험을 마다하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여타의 평범한 백설공주 이야기의 각색 작품들과 차별성이 보인다. 줄거리는 원작에 새로운 상상력을 부가해 새롭게 태어났다. 아주 행복하고 맑디맑은 백설왕국에 공주가 태어나는데,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태어난 아기의 이름은 백설공주였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그녀를 시기하던 어둠의 나라 마녀 젤리는 백설공주를 지켜주던 7인의 수호기사들에게 마법을 걸어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난쟁이로 만들고, 이웃나라 왕자를 얼음 동상으로 만들어버린다. 백설공주는 궁에서 쫓겨나 길을 잃고 우연히 찾아가게 된 난쟁이들의 집에서 큰 환대를 받게 되고 그들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 공연사진 2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 공연사진 3

하지만 저주에 걸려 기억을 잃고 살아가던 백설공주의 타고난 미모를 시기한 마녀 젤리는 그녀를 찾아서 암살 시도를 계속하게 되고, 결국 백설공주는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잠들게 된다. 백설공주를 되살리기 위해 난쟁이들은 과거 7인의 수호기사들과 함께 마녀에 맞서다 얼음 동상으로 변해버린 이웃나라 왕자를 데려오게 되고, 착한 마음을 가진 모든 이들과 함께 차갑게 식어가고 있는 백설공주의 심장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 생명을 불어넣게 된다. 이렇듯 백설공주의 인생 격정과 왕자로 인해 맺는 해피엔딩은 조력자인 난쟁이들의 역할 강화로 인해 보다 설득력을 얻게 되고, 착한 사람을 응원하는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로 인해 권선징악의 교훈도 얻을 수있게 되었다. 원작에서 백설공주와 우연히 만난 왕자는 뮤지컬에서 백설공주를 지키려다 얼음 동상으로 변한 은인으로 바뀌어 두 사람의 인연이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되었다. 왕자와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예측 가능한 이야기였다면 난쟁이들의 결말은 보다 극적이다. 해피엔딩 이후에도 난쟁이들이 마법에서 풀려나지 않고 지금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난쟁이들의 이러한 삶에 대한 진정한 희생적인 태도는 우리가 앞으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상적인 공동체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어느샌가 따라 부르게 되는 귀에 익은 선율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 공연사진 4

하지만 저주에 걸려 기억을 잃고 살아가던 백설공주의 타고난 미모를 시기한 마녀 젤리는 그녀를 찾아서 암살 시도를 계속하게 되고, 결국 백설공주는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잠들게 된다. 백설공주를 되살리기 위해 난쟁이들은 과거 7인의 수호기사들과 함께 마녀에 맞서다 얼음 동상으로 변해버린 이웃나라 왕자를 데려오게 되고, 착한 마음을 가진 모든 이들과 함께 차갑게 식어가고 있는 백설공주의 심장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 생명을 불어넣게 된다. 이렇듯 백설공주의 인생 격정과 왕자로 인해 맺는 해피엔딩은 조력자인 난쟁이들의 역할 강화로 인해 보다 설득력을 얻게 되고, 착한 사람을 응원하는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로 인해 권선징악의 교훈도 얻을 수있게 되었다. 원작에서 백설공주와 우연히 만난 왕자는 뮤지컬에서 백설공주를 지키려다 얼음 동상으로 변한 은인으로 바뀌어 두 사람의 인연이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되었다. 왕자와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예측 가능한 이야기였다면 난쟁이들의 결말은 보다 극적이다. 해피엔딩 이후에도 난쟁이들이 마법에서 풀려나지 않고 지금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난쟁이들의 이러한 삶에 대한 진정한 희생적인 태도는 우리가 앞으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상적인 공동체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한국형 가족뮤지컬의 베테랑 프로덕션 총출동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뮤지컬단 김덕남 단장이 연출하고 뮤지컬 작곡가로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송시현이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다. 김덕남 단장은 <달려라 하니>, <애니>, <호기심>, <요셉 어메이징> 등 서울시뮤지컬단을 비롯한 프로덕션에서 가족 관객들에게 만족도가 높았던 뮤지컬을 연출해온 우리나라의 대표 베테랑 연출가이다. 송시현은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 등 히트곡을 쓴 싱어송라이터로 연령대를 초월해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의 곡들이 아이들도 어른들도 한번 들으면 입에 흥얼거리며 극장을 나설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송시현 작곡가의 노래들이 가진 대중성에 있다고 하겠다. 그 외에도 많은 크리에이티브 팀이 지난해 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썼고, 그 결과 올해 리바이벌 공연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사실 ‘가족 뮤지컬’이 그동안 일부에서는 낮은 완성도로 인해 장르 전체가 학예회 수준의 아동극으로 폄하되는 경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형 가족뮤지컬을 만들어온 서울시뮤지컬단의 오랜 전통과 소속 단원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가 만나 온 가족이 눈높이를 같이 할 수 있는 완성도 있는 뮤지컬 공연으로 탄생되었다. 그것이 2년 연속 고정 레퍼토리로 선정되면서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게 된 이유가 된 것이다. 이 작품이 공연계에 끼친 영향은 가족뮤지컬도 창작진의 능력과 제작진의 의지가 만나서 시너지를 이루면 일회성 공연이 아니라 장기 레퍼토리화도 가능함을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된다는 점을 증명했다는데 있다.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기간 : 4.22(금) ~ 5.22(일)

장소 : 세종M씨어터

시간 : 화~목 11am / 금 7:30pm / 토, 일, 공휴일 1pm, 4pm

티켓 :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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