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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QR코드 입장은 처음이지?

세종문화회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해왔다. 이번에는 QR코드 안내원, ‘스피드 게이트’다.

2월, 갑작스레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공연이 멈췄던 때를 떠올린다. 익숙하던 일상을 갑자기 빼앗긴 느낌. 아직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지만 공연 관람 문화를 되돌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이 중단되자 <힘내라 콘서트> 프로젝트를 펼쳐 공연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었다. 이제는 다시 공연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때!

다양한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공연 관람 문화를 앞서서 만들어온 세종문화회관은 8월 11일 세종S씨어터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머더 발라드>에서 무인 검표 시스템 ‘스피드 게이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세종문화회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해왔다. 이번에는 QR코드 안내원, ‘스피드 게이트’다.
세종문화회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해왔다. 이번에는 QR코드 안내원, ‘스피드 게이트’다.

‘스피드 게이트’는 공연장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이 설치한 무인 검표 시스템이다.

‘스피드 게이트’는 공연장 최초 무인 검표 시스템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감염 방지를 위해 공연장 방역을 확대하고 비대면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또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문진 시스템을 도입해 관객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스피드 게이트’는 그런 노력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공연장 최초로 무인 검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공연장 안내원이 직접 입장권을 확인했다. ‘스피드 게이트’는 QR코드를 활용해 그 절차를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한다. 관객이 입장권에 인쇄된 고유 QR코드를 무인 검표 시스템에 직접 인식시켜 입장함으로써 안내원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이때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입장 관객 현황도 파악할 수 있어 공연장 운영의 효율도 더 높아졌다.

세종문화회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해왔다. 이번에는 QR코드 안내원, ‘스피드 게이트’다.

세종문화회관은 앞으로도 선도적으로 비대면 공연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슬기로운 관람생활’을 돕는 세종문화회관의 비대면 서비스

세종문화회관은 그동안 주차 할인과 무인 물품 보관등 다양한 QR코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무인 검표 시스템 ‘스피드 게이트’를 추가하면서 세종문화회관은 티켓 QR코드 하나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밀폐된 공간에 수많은 관객이 밀집되기 쉬운 공연장에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비대면 서비스를 추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모든 문화와 생활이 변하고 있다. 공연 관람 문화 역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관객, 연주자, 직원 등 극장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정서적 편안함’을 강조해온 세종문화회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가 공연의 감동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혼란을 이겨내는 ‘슬기로운 관람생활’을 돕는 한 방법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_신은정(<문화공간175>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