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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나를 위한 반짝이는 하루

세종문화회관 X 에스쁘아 뷰티클래스

 

고생한 나를 위한 반짝이는 하루

세종문화회관 X 에스쁘아 뷰티클래스

글. 전아영 (엘르코리아 뷰티 에디터)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한 해 동안 쉼 없이 달려온 나를 위한 반짝이는 하루’를 컨셉으로 진행된 에스쁘아 뷰티클래스.
공연과 뷰티라는 친하지 않은(?) 두 분야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던 뷰티클래스 현장을 담아보았다.

세종문화회관 40주년, 젊은 세종의 도전

올해는 세종문화회관이 개관 40주년을 맞이한 해다. 40, 불혹이라 하면 뭔가 딱딱하고 오래된, 고리타분한 이미지가 떠오르기 마련. 세종문화회관은 이러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다양한 시도들을 해왔다. 뷰티브랜드 에스쁘아와 함께한 이번 행사도 ‘젊은 세종’의 새로운 도전 중의 하나다. 공연과 뷰티를 엮어 ‘뷰티클래스 패키지’ 라는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어 냈다.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공연 한시간 반 전, 뷰티클래스를 수강하고 공연을 보러가는 코스로 구성되었다. 클래스의 컨셉은 ‘Simple & Easy Holiday 메이크업’. 홀리데이 메이크업이라고 하여 과한 메이크업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했다. 화장품을 트레이에 준비하여 클래스 참여자들이 직접 제품을 테스트 해보고 메이크업 기법을 배울 수 있었던 점이 돋보였다.

점점 이상해지는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한 시간 가량의 뷰티클래스가 끝나고, 패키지는 공연 관람으로 이어진다. 공연이 중반을 지나 후반으로 향할수록 배우들의 ‘미친 합’을 자랑한다는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이다. 복잡한 일상 속, 아무 걱정 없이 깔깔 웃고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연극. 극이 진행될수록 어떻게 망해갈지(?) 예측이 안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긴장도 했다가,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포복절도를 하게 된다. 공연 시작 전, 인터미션 중간 중간 로비에서 직접 배우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대화도 나눌 수 있다고. 여느 공연장에서, 여느 연극에서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임이 분명하다.

앞으로도 세종문화회관은 젊은 도전으로 아무도 해보지 않았던 콜라보레이션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니 기대할 만 하다. 개관 40주년, 불혹을 지나 매년 회춘할 세종문화회관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세종 40주년, 회춘길만 걸어!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일정: 2018.11.2(금)~2019.1.5(토)

장소 : 세종M씨어터

시간 :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 오후 6시 30분
※ 월 공연 없음
※ 12/24(월) 오후 8시, 12/25(화) 오후 2시
오후 6시 30분, 12/26(수) 공연 없음
1/1(화) 오후 2시 (공연시간: 110분 / 인터미션 20분)

연령 : 8세 이상 관람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티켓 : VIP석 7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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