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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6, 세종에서 색다른 겨울나기 Part1

세종문화회관 송년 프로그램 미리 보기

아듀 2016, 세종에서 색다른 겨울나기 Part1

세종문화회관 송년 프로그램 미리 보기

writer 장혜선(객원기자)

도심에서 몸도 따뜻, 마음도 따뜻하게 겨울을 맞이하고 싶은 이들은 주목하자.
연말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예술적인 방법들. 세종문화회관에서 즐기는 13가지 송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올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아름답게 맞이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작품들이 쏟아진다.

1. 가족과 함께 즐기는 즐거운 연말 / 부모님과 따뜻하게 즐기는 연말 /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만한 / 공연으로 채우는 올해의 마지막 장

부모님과 따뜻하게 즐기는 연말

1. 서울시뮤지컬단 <서울의 달> | 청춘의 한 조각

창작 뮤지컬 <서울의 달>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1994년에 방영된 드라마는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 한석규와 최민식을 내세워 5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성공을 꿈꾸며 서울을 찾은 두 시골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신분상승을 꿈꾸는 홍식, 친구를 찾아 서울에 온 춘섭 등서울 소시민들의 남루한 세상살이를 그린 작품은 화제를 모았다. 당시 주인공이 제비족과 사기꾼인 설정은 생소했고, 원한을 산 여인의 사주로 동네 쓰레기통 옆에서 죽임을 맞이하는 결말은 파격적이었다. 오는 12월, 모든 욕망이 집결되어 있는 서울 한복판의 이야기가 다시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이다윗 작가는 82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 원작을 뮤지컬 극본으로 다듬었다. 작품의 주요 인물인 홍식 역은 배우 이필모와 서울시뮤지컬단의 허도영이 맡는다. 춘섭 역으로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박성훈과 이승재가 선다.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서울시뮤지컬단의 차세대 배우들이 젊은 에너지를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젊은 창작자들의 의기투합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와 <페스트>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노우성 연출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최종윤 작곡가가 작품에 참여한다.
* 본 공연은 tbs TV <온스테이지 t> 12월 31일(토) 오후 7시 방송을 통해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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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2.10(토)~25(일) 화·목·금 20시, 수 15시, 토 15시, 19시, 일 15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세종대극장 티켓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02-399-1000

2. 삼청각 런치콘서트 <자미> | 멋과 맛의 향연

공연과 한식을 결합한 <자미>는 올해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자미(滋味)는 ‘재미’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으로, 맛 좋고 영양가 많은 음식이라는 의미도 지녔다. 2016년 가을 시즌은 12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선보인다. ‘한국과 서양,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국악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한 새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수요일은 두 번째 달의 <판소리 춘향가> 공연이 진행된다. 지난 4월 발매한 두 번째 달의 국악 프로젝트 <판소리 춘향가> 음반에 실린 곡들을 소개한다. 판소리 가락에 서양 악기의 다양한 소리를 접목한, 완전히 새로운 춘향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젊은 소리꾼으로 떠오르는 김준수와 고영열이 더블 캐스팅됐다. 금요일은 창작국악그룹 아나야(ANAYA)의 <음악의 풍미>가 진행된다. 아나야는 봉산탈춤 먹중이판 ‘모여라 판을 벌려 보자’라는 뜻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릉 단오제의 기원 ‘영산홍’, 이규보의 시 ‘절화가’, ‘통영개타령’ 등을 선보인다. 전통 국악과 현대 창작곡을 접목한 신선한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공연 전에는 전통차를 제공하고, 공연 후에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점심 특선 상차림을 맛볼 수 있다. 수요일에는 건강 산채비빔밥 반상, 금요일에는 미더덕 해물된장찌개가 메인으로 구성된다.

일시 12.7(수)~23(금) 매주 수, 금 12시    장소 삼청각 일화당    티켓 7만원(공연·식사 포함), 4만5천원(식사 제외)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2-399-1000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만한

1. 서울시오페라단 <돈 파스콸레> | 웃음이 끊이지 않는 오페라

오페라는 어린이들이 즐기기에 어렵다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서울시오페라단 공연을 적극 권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어린이가 쉽게 즐길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를 선보인다. 12월에는 늙은 구두쇠 영감의 결혼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 <돈 파스콸레>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도니체티 말년의 작품으로, 1843년 파리에서 초연한 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세기 초 로마, 늙고 욕심 많은 귀족 돈 파스콸레는 아내와 자식 없이 홀로 살고 있다. 조카 에르네스토가 과부 노리나와 결혼하려 하자, 재산을 한 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이내 자신이 직접 결혼해 낳은 아이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며, 적극적으로 신붓감을 구한다. 그의 친구 말라테스타는 노리나를 자신의 여동생으로 변장시켜 결혼 상대로 소개한다. 결혼 서약을 하자마자 노리나는 사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파스콸레는 끔찍한 결혼생활에 지쳐버린다. 파스콸레는 이 모든 것이 거짓임을 밝히는 이들을 용서하고, 마침내 조카와 노리나의 결혼을 허락한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위해 극작가 고연옥이 대본을 각색했다. 파스콸레 역에 한경석, 노리나 역에 윤성회, 말라테스타 역에 최강지, 에르네스토 역에 김현호가 출연한다.

일시 12.20(화) 15시    장소 세종체임버홀    티켓 R석 3만원, S석 2만원 / 만 5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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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왕자와 크리스마스> | 오라토리오로 다시 태어나다

1904년, 선교사 미스 해리슨은 낮에는 경운궁 양이재에서, 밤에는 야학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미스 해리슨의 심부름꾼인 덕구는 우연히 왕세자와 만나고, 왕세자는 덕구를 통해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인 바깥세상을 경험한다. 2010년에 초연한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20세기 초, 서양문물이 유입되던 시기에 조선의 마지막 왕자의 고민과 갈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그린 작품이다. 작곡가 이건용이 작곡을, 작곡가 노선락이 대본을 구성했다. 초연은 그야말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이후 매해 뮤지컬과 오페라 등 다양한 형식으로 공연되고 있다. 올해는 오라토리오 형태로 관객을 맞이한다. 기존 뮤지컬 형식에서 탈피해 구연동화로 이야기 전개를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곡가 이건용은 이번 공연을 두고, “이야기를 가진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합창곡 모음”이라고 풀이했다. “고깃국에 흰 쌀밥 실컷 먹어 봤으면” 등의 합창 가사를 통해 당시 시대상을 들여다보는 재미를 준다. 암울했던 시대, 어린아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나라를 지켜야 하는 이유가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새로운 웃음과 메시지로 가득한 작품이다.
* 본 공연은 tbs TV <온스테이지 t> 2017년 1월 21일(토) 오후 7시 방송을 통해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일시 12.23(금) 19시 30분, 24(토) 15시    장소 세종M씨어터    티켓 R석 3만원, S석 2만5천원 / 만 6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2-399-1000

3. 세종예술시장 소소 x BC 카드 <크리스마스 마켓> | 일상이 예술이 되다

<세종예술시장 소소> 시즌이 되면, 가족 단위 손님들은 평온한 얼굴로 파란 풍선이 가득한 세종문화회관 뒤뜰을 거닌다. 2013년부터 시작된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누구나 예술가로 참여해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왔다. 참여 작가들은 독립출판물·사진·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수제품을 출품해 대중과 소통한다. 올해 4회를 맞은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기업과의 협업으로 신선한 형태의 축제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게임회사 넥슨과 협업하여 축제를 진행했다. 오는 12월에는 BC카드와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세종대극장 로비에서 특별한 마켓을 준비한다. 12월 7·8일,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마켓은 약 70여 팀의 젊은 창작자들이 참가하여 작품 전시와 판매를 진행한다. 추운 계절을 녹이는 감미로운 멜로디의 싱어송라이터·재즈밴드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7일에는 재즈피아니스트 성현·임보라 트리오·강아솔의 공연이, 8일에는 수상한커튼·트리오클로져·임인건·이원술 재즈 듀오 공연이 펼쳐진다.

일시 12.7(수)~8(목) 12시~20시 30분    장소 세종대극장 로비 1층    티켓 무료    문의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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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으로 채우는 올해의 마지막 장

1.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로맨틱 콘서트> | 음표에 실린 로맨틱한 감성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여 왔다. <썸머클래식> 공연 관람객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공모받아 선정했다. 드뷔시의 <달빛>으로 공연은 시작한다. 피아노가 원곡인 이 곡을 서정적인 분위기의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이어서 랄로의 첼로 협주곡 1악장을 만날 수 있다. 현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홍서현이 협연한다. 말러 교향곡 5번의 4악장 ‘아다지에토’가 이어질 예정이다. 느리고 낭만적인 선율로 가득한 이 곡은 현악기로 연주되지만, 교향악적인 묵직한 무게감이 매력이다. 2부는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성악곡들로 채워진다. 소프라노 구은경과 테너 김정규가 함께 무대에 올라 오페라 <라 보엠>과 <투란도트>의 아리아 중 사랑의 테마를 들려준다. 공연의 대미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1번>이 장식한다. 각 곡마다 어울리는 영상을 제작해 공연의 감상을 도울 예정이다. 한양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음악학자 정경영 교수가 무대에 올라 명쾌한 해설을 더한다.

일시 12.28(수) 19시 30분    장소 세종대극장    티켓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2-399-1000

2. <꿈의숲 겨울이야기> | 세 가지 색으로 즐기기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3회 동안 펼쳐지는 꿈의숲 아트센터 송년 공연은 세 가지 색으로 펼쳐진다. 24일에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맞춰 로맨틱한 재즈 콘서트가 펼쳐진다.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은 피아노·드럼·기타·베이스·색소폰·아코디언과 밴드를 이뤄 감미로운 에너지로 관객을 흡입시킬 예정이다. 25일에는 유터피 목관 5중주단이 어린이들을 위한 유쾌한 공연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캐럴 모음과 동요 모음곡뿐만 아니라,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내레이션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 관객을 위해 솜사탕 증정 이벤트가 마련돼, 달콤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서울 페스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팝페라 가수 최의성과 소프라노 윤정인이 협연한다. 영화 <미션>, <사운드 오브 뮤직>의 영화음악과 뮤지컬 <맘마미아>,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앤하이드>의 유명한 넘버를 선보인다. 클래식 음악 공연 해설자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소프라노 윤정인의 해설이 더해져,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다가오는 새해를 기념하며 관객 전원에게는 떡과 음료를 제공한다.

일시 12.24(토) 18시, 25(일) 15시, 31(토) 20시    장소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    티켓 24일(만 7세 이상) 2만원, 25일(만 48개월 이상) 1만2천원, 31일(만 7세 이상) 1만8천원    문의 02-399-1000

3. 2016 세종문화회관 <제야 음악회> | 올해의 화려한 마무리

12월 31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제야 음악회>는 겨울을 녹이는 뜨거운 선율로 관객을 맞이한다. 올해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해 해외에서 활약을 보여준 아티스트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카이가 진행을 맡고,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은 서울시합창단의 ‘Auld Lang Syne’과 ‘You Raise Me Up’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국내외에서 분주히 활동하는 현대음악 단체 TIMF 앙상블의 연주와 소프라노 임선혜의 투명한 음색으로 아리아가 이어진다. 임선혜와 카이의 듀엣 공연을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2016 세종 체임버 시리즈 <오마주 투 모차르트>에 출연한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노부스 콰르텟의 첼리스트 문웅휘와 협연한다. 이들은 낭만적이면서도 화려한 베토벤 3중 협주곡 C장조 Op.56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신선한 도전도 화제다. 그는 이번 <제야 음악회>에서 오르가니스트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이목이 쏠린 이번 <제야 음악회>.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최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 본 공연은 tbs TV <온스테이지 t> 2017년 2월 4일(토) 오후 7시 방송을 통해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일시 12.31(토) 17시, 10시 30분    장소 세종대극장    티켓 VIP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4만원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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