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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5개 대륙을 대표하는 5인의 오르가니스트 합동 무대

파이프오르간 시리즈 Ⅸ <5대륙, 5인의 오르가니스트>

국내 최초, 5개 대륙을 대표하는 5인의 오르가니스트 합동 무대

파이프오르간 시리즈 Ⅸ <5대륙, 5인의 오르가니스트>

writer 김지성(오르가니스트), 구자윤(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팀) / photo 윤문성(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

2016년 국내 최초로 5대륙을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오르간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미리 만나보자.

파이프 오르간

올해는 파이프오르간 시리즈의 아홉 번째 무대로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까지 5대륙에서 활약 중인 오르가니스트 다섯 명이 한데 모여 다채로운 오르간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개성 있는 연주를 비롯하여 모두가 함께하는 재미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연주자 마이클 엉거(Michael Unger)는 캐나다 태생으로 현재 미국 신시내티(Cincinnati) 대학의 교수로 일본의 무사시노 콩쿠르와 미국 오르가니스트 협회 주관 콩쿠르, 네덜란드 슈니트거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낙소스와 프로 오르가노 등의 음반회사를 통해 음반을 발표하였으며 북미와 유럽, 일본 등지에서 연주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유럽의 대표로는 마렉 스테판스키(Marek Stefanski)가 내한한다. 그는 폴란드 태생의 오르가니스트로 유럽 전역과 이스라엘·러시아·남미 등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크라쿠프 음대에서 오르간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폴란드의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 ‘Evening Performances of Organ and Chamber Music in Rzeszow Cathedrale’, ‘Organ Music in Jaroslaw Abbey’, ‘Spring Days of Organ Muzyc at the Basilica of the Jesuits in Kraków’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인 제레미 조셉(Jeremy Joseph)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 출신으로 현재 오스트리아 빈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홍콩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번 연주자들 중 가장 젊은 멤버로 9세부터 오르간을 시작, 14세에 교회 오르가니스트로 활동, 이후 독일에서 오르간을 수학하였으며 독일 질버만 콩쿠르, 아일랜드 더블린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다. 다수의 음반을 발매하기도 한 그는 현재 빈 음악대학의 교수 및 오스트리아 빈 호프카펠레 오르가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아시아 대표로는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파이프오르간 시리즈 VIII <피터와 오르간>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은 김지성 오르가니스트가 함께한다. 1994년 독일 쾰른 필하모니홀에서의 공식 데뷔 연주 이후 61개국에서 연주해왔으며, 독일·일본·룩셈부르크 등의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탁월한 즉흥 연주와 친근한 공연 진행 능력으로유명하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코리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한국의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신학대학 교회음악과 교수로 있다. 마지막 오세아니아 대륙의 대표로는 멜버른 태생의 토마스 헤이우드(Thomas Heywood)가 출연한다. 그는 호주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로 17세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르간 독주회로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1994년부터 호주에서 가장 많은 공연을 한 오르가니스트 중 한 명이자 30여 장의 음반을 발매한 세계 최다 오르간 연주 음반 출시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고전과 낭만 음악의 수많은 명곡을 오르간 솔로로 편곡하는 데 뛰어난 재능이 있는 그는 현재 영국 세인트 앤드류 성공회교의 예술감독이자 호주와 뉴질랜드 오르가니스트 대학의 총장 및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는 그동안 일 년에 한 번, 하루씩 진행해오던 오르간 시리즈를 2일, 2회에 걸쳐 진행한다. 27일(금)은 <바흐의 밤(Bach Night)>으로 음악의 아버지이자 오르간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바흐의 작품들로 꾸며지며 오르간 음악의 거장, 바흐의 오르간 작품의 모든 양식 – 전주곡(Prelude), 환상곡(Fantasy), 파사칼리아(Passacaglia), 코랄(Chorale), 변주곡(Variation)-을 감상할 수 있는 밤이 될 예정이다.
1부에는 바흐가 작곡한 정통 오르간 곡을 연주하고, 2부에는 바흐의 대중적인 연주곡들을 오르간곡으로 편곡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바흐 음악에 흠뻑 빠져들 수 있게 만들 것이다. 28일(토)은 <눈부신 오르간의 밤>으로 연주자 다섯 명의 개성과 오르간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다섯 명의 연주자들이 각자의 개성과 각 나라의 매력을 드러내는 레퍼토리로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비도르, 슈만, 시벨리우스 등의 오르간 원작품과 편곡 작품들을 통하여 악기의 제왕, 오르간이 들려줄 수 있는 모든 소리를 선보이며, 아시아에서 처음 시도되는 다섯 명의 오르가니스트 합동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라니 매년 세종문화회관의 새로운 오르간 레퍼토리를 기대해왔던 관객들에게는 ‘무한한 매력의 악기’ 오르간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 : 김지성
사진 : 제레미 조셉
사진 : 마렉 스테판스키
사진 : 토마스헤이우드
사진 : 마이클 엉거
파이프오르간시리즈IX `5대륙, 5인의 오르가니스트`

파이프오르간시리즈IX `5대륙, 5인의 오르가니스트`

기간 : 2016.05.27 (금) ~ 2016.05.28 (토)

장소 : 세종대극장

시간 : 5월27일(금) 오후7시30분, 5월28일(토) 오후5시

티켓 : VIP석 9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 : 02-399-1000,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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